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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21번째 시즌 앞둔 이용규 "은퇴 고민했다...마지막이라는 생각"

"이젠 결과로 보여줘야 합니다."프로 무대 21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베테랑 외야수 이용규(39·키움 히어로즈)가 전한 각오다. 은퇴 기로에 선 그는 "정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2024년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2004년 2차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15위)에서 LG 트윈스에 지명받은 이용규는 이듬해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뒤 기량이 급성장하며 리그 대표 타자로 올라섰다. 투수의 공을 파울로 만드는 커트 능력은 그의 전매특허. 정확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앞세워 10년 가까이 국가대표팀 리드오프(1번 타자)까지 맡았고,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과 2015 프리미어12 우승에 기여했다. 30대 중반 이후 이용규의 야구 인생은 순탄하지 않았다. 2020시즌이 끝난 뒤 소속팀 리빌딩 기조를 내세운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됐고, 키움과 1억5000만원에 계약하며 선수 생활을 이어갔지만, 최근 2시즌 연속으로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이름값을 하지 못했다. 오른쪽 손목 부상에 시달린 2023시즌은 50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타율도 0.234에 그쳤다. 이용규는 "이제 '내 나이가 많다'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 성적이 너무 안 좋았던 2023시즌이 끝난 뒤엔 은퇴할 생각도 들었다"라고 했다. 3루수 골든글러브만 두 번 수상한 박석민, 통산 132승을 거둔 투수 장원준 등 리그를 호령하던 '1985년생' 동갑내기 친구들이 지난해 차례로 은퇴하는 모습을 보면서 고민이 더 커졌다고. 이용규는 추신수(SSG 랜더스) 오승환(삼성 라이온즈) 김강민(한화 이글스) 등 2024시즌도 그라운드를 누빌 '1982년생' 선배들을 보며 마음을 다잡았다. 이용규는 "세월이 흐르고 있는 걸 어떻게 막을 수 있나. 그래도 여전히 나보다 선배들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력이 있다면, 나이가 많아도 오래 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게 후배들을 위하는 길이기도 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용규는 현재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진행 중인 키움의 1차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2시즌은 부상으로 공백기가 길었다. 100% 컨디션으로 풀타임으로 뛰어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다"라고 돌아보며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하고 싶은 운동, 해내야 하는 운동을 후회 없이 소화해서 다가올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 각오와 욕심만으로 잘 할 수 없다는 것을 잘 안다. 결과로, 실력으로 증명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10위)였던 키움은 간판타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고, 에이스 안우진까지 군 복무로 이탈하며 전력이 더 약해졌다. 2024시즌 전망도 밝지 않다. 이정후가 부상으로 이탈했던 지난해 8월, 임시 주장을 맡았던 이용규는 올해도 팀 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이끌어야 한다. 이용규는 "10개 구단 모두 비슷한 시기에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 시점에 하위권 전력으로 평가받는 걸 팀원 모두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라면서도 "우리 팀은 항상 외부 평가보다 잘 해왔다. 말을 따로 하지 않아도, 반전을 보여주기 위해 다들 열심히 준비할 것"이라는 믿음을 드러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0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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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잠실] WBC 후유증은 없다...곽빈, 정규시즌 첫 등판서 7이닝 무실점 완벽투

두산 베어스 곽빈(24)이 올 시즌 첫 경기를 완벽하게 치렀다. 우려했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후유증은 찾아볼 수 없었다.곽빈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42구) 최고 시속은 152㎞를 찍었고 커브(24구) 체인지업(18구) 슬라이더(10구)를 고루 섞은 팔색조 투구를 펼쳤다.이날은 곽빈의 올 시즌 첫 정규시즌 등판이었다. 곽빈은 지난 3월 야구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WBC에 참가했다. 정규시즌 개막보다 2주 가량 일찍 열리는 경기라 컨디션을 빨리 올려야 했다. 지난해가 첫 풀타임 시즌이었고, 성인 국가대표도 처음인 곽빈에게는 쉽지 않은 일정이었다. 다른 국가대표 동료들도 모두 주춤한 상황이다. 소형준(KT 위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구창모(NC 다이노스) 등이 첫 등판에서 부진했다. 소형준은 전완근 통증으로 4일 1군에서 말소돼 2주 간 휴식에 들어갔다.우려는 있었으나 곽빈은 두산으로 복귀 후 페이스가 계속 좋다. 시범경기 1경기 등판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그는 이날도 7이닝을 완벽하게 막았다. 1회 흐름만 약간 불안했다. 곽빈은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유격수 키를 넘어가는 안타를 허용했다. 박민우가 기술적으로 밀어친 타구가 유격수 안재석의 키를 훌쩍 넘어갔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배터리를 꾸렸던 박세혁과 맞대결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첫 카운트를 잡았고, 역시 예전 팀 선배였던 박건우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끝마쳤다. 2회는 모든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이날 부상으로 이탈한 제이슨 마틴 대신 타석에 들어선 선두 타자 한석현에게는 시속 148㎞ 직구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었다. 이어 손아섭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으나 박석민과 오영수는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타석에서는 주 무기 직구(1구) 대신 커브(4구)와 슬라이더(2구) 체인지업(2구)를 집중적으로 던져 두 타자의 타이밍을 제대로 뺏었다.이후에도 곽빈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3회 2사 후에는 박민우에게 볼넷으로 다시 출루를 내줬다. 그러나 후속 타자 박세혁 타석 때 기민하게 1루를 저격, 견제사로 그를 잡아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초와 5회 초는 탈삼진 2개를 곁들여 모두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직선타로 처리한 손아섭의 타구 정도가 위협적이라고 말할 수준이었다.기세는 6회에도 이어졌다. 다시 마운드에 오른 곽빈은 첫 타자 김주원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어 김성욱을 시속 151㎞ 직구로 눌렀다. 세 번째 타자는 이날 멀티 출루를 이룬 박민우였지만, 이번엔 곽빈이 승리했다. 곽빈은 초구 직구 후 2연속 커브를 구사, 박민우마저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이날 이승엽 감독이 예고한 곽빈의 제한 투구 수는 80구 전후. 그러나 컨디션이 좋으면 더 오래 던질 수 있다 밝혔고, 실제로 페이스가 좋았다. 6회까지 76구를 던진 곽빈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호투를 이었다. 이전 팀 선배 박세혁과 박건우, 그리고 4번 타자 한석현까지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며 이날 투구를 완벽하게 마쳤다.다만 호투에도 시즌 첫 승은 챙기지 못했다. 두산은 NC 선발 송명기를 상대로 4안타 5사사구를 기록했으나 득점은 만들지 못했고, 결국 곽빈이 마운드에 내려갈 때까지 0-0 대치가 이어지면서 그도 승패 요건 없이 마운드를 정철원에게 넘겼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4.0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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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은퇴 없다' 박석민, 2023년 NC와 선수 계약

은퇴 여부를 두고 관심이 쏠렸던 내야수 박석민(37·NC 다이노스)이 선수 생활을 연장한다.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최근 박석민은 NC와 2023년 선수 계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올 시즌 연봉(7억원)에서 90% 이상 삭감한 파격적인 금액에 사인할 전망이다. KBO리그 역대 연봉 최다 삭감률은 2011년 박명환(당시 LG 트윈스·5억원→5000만원) 2020년 이택근(당시 키움 히어로즈·5억원→5000만원)이 기록한 90%. 큰 폭의 연봉 삭감은 그라운드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선수 의지가 강하게 반영됐다. 그의 거취를 두고 고민을 거듭한 구단도 함께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렸다. 박석민의 행보는 이번 겨울 초미의 관심사였다. 2015년 11월 NC와 FA(자유계약선수) 4년, 최대 96억원 계약한 박석민은 2020년 1월 2+1년, 최대 34억원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1년에 대한 옵션이 자동실행됐고 올 시즌을 끝으로 총 7년 계약이 모두 마무리됐다. 다만 '자유의 몸'은 아니었다. FA 재취득 자격을 충족하지 못해 2023년 재계약 대상자로 분류됐다. 내년 시즌 선수로 뛰려면 NC와 선수 계약을 따로 해야 했다. 당초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한 것처럼 보였다. 박석민은 지난해 7월 코로나19 방역 수칙 위반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서울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진 게 확인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자리를 함께한 팀 후배 이명기·권희동·박민우도 같은 징계 처분이 내려졌지만 '선배 박석민'을 향한 책임론이 거셌다. 사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NC는 구단 상벌위를 통해 박석민에게 50경기 출전 정지 징계(이명기·권희동·박민우는 25경기 출전 정지)를 더했다. 시즌 아웃 절차를 밟은 박석민의 징계는 지난 6월 초 끝났다. 2군에서 경기 감각을 조율한 박석민은 6월 14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튿날 성사된 343일 만의 1군 복귀전(창원 KIA 타이거즈전)에서 4타수 2안타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존재감이 미미했다. 7월 5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부터 26일 광주 KIA전까지 6경기 18타석 무안타로 침묵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7월 28일 허리 통증 문제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9월 중순 2군(퓨처스리그) 경기를 뛰었지만, 콜업 없이 시즌을 마쳤다. 그의 빈자리는 박준영·서호철·도태훈을 비롯한 후배들이 돌아가면서 채웠다. 박석민의 시즌 성적은 16경기 타율 0.149(47타수 7안타). 출루율(0.298)과 장타율(0.191)을 합한 OPS가 0.489로 데뷔 후 최악이었다. 야구계 안팎에선 세대교체가 진행 중인 팀 사정을 고려해 'NC를 떠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흘러나왔다. 30대 후반의 적지 않은 나이 때문에 은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한 구단 관계자는 "여러 상황을 고려하면 박석민과 NC의 인연이 끝난 거 아닐까 싶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다만 임선남 NC 단장은 시즌 뒤 일간스포츠와 통화에서 "시즌이 이제 종료됐으니 (박석민과) 얘길 해봐야 할 것 같다"며 조심스럽게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박석민은 한 시대를 풍미한 3루수다. NC 이적 전 삼성 라이온즈의 '왕조 시절' 핵심 멤버였다. 2014년과 2015년 KBO리그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20년에는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 하락과 부상에 시달리며 벼랑 끝에 섰지만 그의 선택에 '은퇴'는 없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0.2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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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복귀한 '방역 지침 위반' NC 3인, "반성 많이 했다"

방역 수칙 위반 징계를 모두 소화한 박민우(29) 이명기(35) 권희동(32·이상 NC 다이노스)이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NC는 4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 앞서 박민우·이명기·권희동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세 선수는 지난해 7월 팀 선배 박석민(37)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 결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고 구단 상벌위원회를 통해 박석민 50경기, 나머지 세 선수에게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추가됐다. 3일을 기점으로 KBO 72경기와 구단 25경기 출전 정지 징계가 모두 마무리됐다. 공교롭게도 NC는 이날 1군 코치의 술판 폭행 사건이 세간에 알려져 또 다른 논란을 자초했다. 박민우·이명기·권희동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지만 고심 끝에 '정공법'을 선택했다. 이동욱 감독은 "(선수들이) 많은 부담을 가질 거라고 생각한다. 생각을 잘 정리해서 경기에 집중했으면 한다"며 "(세 선수 모두)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경기 전 취재진 앞에 선 이명기는 "지난 기간 반성을 많이 했다. 팀과 리그에 피해를 끼친 것 같다"며 "앞으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이고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권희동도 "그동안 자숙하고 반성도 많이 했다. 미안하고 죄송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앞으로는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비슷한 얘길 했다. 이어 박민우는 "안일한 행동으로 지난해 너무 많은 리그 관계자와 팬들에게 상처를 드린 것 같다. 많이 반성하고 자숙했다"며 "팀원들에게는 짐을 준 것 같은데 그 짐을 제가 덜어서 같이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세 선수는 지난달 5일부터 2군 일정을 소화했다. 이명기의 15경기 타율이 0.351, 권희동은 15경기 타율 0.333. 박민우는 17경기 타율 0.273를 기록했다. 세 선수는 "현재 몸 상태는 100%"라고 입을 모았다. 이동욱 감독은 박민우를 2루수, 권희동과 이명기를 각각 우익수와 좌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등록했다. 한편 NC는 이날 외야수 전민수, 내야수 김한별, 투수 김태경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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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수칙 위반 선수들, '코치 술판 폭행' 사건 유탄 맞나

최악의 타이밍에서 음주 폭행 사고가 터졌다. NC 다이노스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유다. NC는 3일 오전 1군 코치의 술자리 폭행 사건이 세간에 알려졌다. 이날 새벽 대구 모처에서 술을 마시다 한규식(46) 수비코치가 용덕한(41) 배터리코치를 폭행해 경찰에 입건됐다. 관련 사안을 파악한 구단은 한규식 코치의 계약해지 및 퇴단을 결정했고 용덕한 코치는 일단 업무에서 배제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3일 대구 삼성전에 앞서 "코치를 이끄는 감독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 변명할 여지가 없는 잘못인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구단 안팎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공교롭게도 NC는 4일 방역 수칙을 위반하고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1군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세 선수는 팀 선배 박석민과 함께 지난해 7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켰다. KBO로부터 각각 7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 징계를 받았고 구단 상벌위원회를 통해 박석민에게 50경기, 나머지 세 선수는 25경기 추가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3일을 기점으로 박민우·권희동·이명기가 KBO 징계와 구단 징계가 모두 마무리 됐다. 임선남 NC 단장은 "자체 징계가 3일 마무리되기 때문에 4일 (1군에) 등록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치 술판 폭행 사건으로 구단 내 이상 기류가 감지된다. 방역 수칙 위반 선수들을 징계 해제 후 곧바로 1군에 기용하기 부담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자칫 역풍에 부딪힐 수 있다. 이동욱 감독은 방역 지침 위반 선수들의 4일 복귀 여부에 대해 "일단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임선남 단장도 "아마 내일 경기할 때까지 계속 고민하지 않을까 한다. 그 선수들의 잘못이 있었고 그 부분에 대해선 징계가 이뤄졌다. 이 사건과 연결지어 보지 않으려고 하는데 (여론을 고려하면) 걱정이 없는 게 아니다. 밤에도 계속 고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5.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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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권희동·이명기, KBO 징계 '끝'…2군 경기 '출전'

방역 지침 위반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박민우(29) 권희동(32) 이명기(35·이상 NC 다이노스)가 2군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자체 징계를 마저 소화해야 해 1군 등록까진 시간이 더 필요할 전망이다. NC는 5일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 2군 경기에 박민우(2루수·3타수 1안타 3타점)와 권희동(중견수·3타수 무안타) 이명기(좌익수·3타수 1안타 1타점)가 모두 선발 출전했다. 권희동과 이명기가 KBO 경기에 출전한 건 지난해 7월 7월 잠실 두산 베어스전 이후 272일, 박민우는 이보다 하루 더 많은 273일 만이다. 세 선수는 팀 선배 박석민과 함께 지난해 7월 6일 경기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원정 숙소에서 일반인 여성과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일으켰다. 그 결과 KBO로부터 각각 72경기 출전 정지와 제재금 1000만원을 부과받았다. 징계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NC가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어 술자리를 주도한 박석민에게 50경기, 나머지 세 선수에게 각각 25경기 출전 정지를 추가했다. KBO 징계 발표 시점 NC의 잔여 경기는 70경기. 올 시즌 개막 2연전을 치르면서 KBO의 72경기 출전 정지는 모두 소화했다. 구단 자체 징계가 없었다면 곧바로 1군에 등록될 수 있었지만, 추가 징계 기간 2군 경기만 뛰게 됐다. 몸 상태와 컨디션을 고려해 박석민을 제외한 세 선수만 일단 2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우와 권희동, 이명기는 오는 5월 4일 대구 원정부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수 기용에 신중하다. 5일 창원 롯데 자이언츠전에 앞서 "징계가 끝나면 세 선수를 바로 올릴 것"인지 묻자 "컨디션이 좋아야 한다. 오늘 경기를 나간다는 걸 알고, 보고도 받았다"며 "KBO 징계가 끝났고 (이제) 자체 징계에 들어가는데, (징계가 모두) 끝나는 기간을 보면서 (1군 기용을) 결정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2.04.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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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주년 올스타④] '전쟁 같은 타격' 최정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많이 담장을 넘긴 우타자. 그리고 가장 많은 사구를 기록한 타자. SSG 랜더스의 간판 3루수 최정(35)이 일간스포츠가 선정한 40주년 올스타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세대별 야구인 10명씩 총 4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23표로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역대 최고의 3루수로 선정됐다. 최정은 공·수 모두 3루수 역대 최고로 꼽힌다. 프로에서 처음 주목받은 건 파워였다. 2년 차였던 2006년 리그 최고의 마무리 중 한 명이었던 구대성(한화 이글스)을 상대로 방망이를 부러뜨리고도 역전 스리런 홈런을 쳤다. 구대성은 부정 배트를 의심하며 항의했지만, 규격 외였던 건 방망이가 아닌 최정의 힘이었다. 덕분에 OB 베어스 시절 심정수의 별명이었던 ‘소년 장사’가 최정의 첫 별명이 됐다. 파워가 만개할 때까지 시간이 더 걸렸다. 먼저 꽃피운 건 수비였다. 2년 차 때까지만 해도 수비가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은 그는 3루수가 아닌 1루수로 출장했다. 하지만 2007년부터 김성근 감독의 '지옥 훈련'을 받으며 수비를 강화했다. 번개 같은 포구와 빨랫줄 같은 송구를 선보이며 해가 갈수록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공격력에서는 2000년대 최고로 꼽혔던 김동주(전 두산 베어스)에 미치지 못했지만, 끈끈한 수비력으로 3회 우승을 이뤄낸 SK 왕조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SSG 후배들이 그를 꼽은 이유도 수비였다. 외야수 최지훈은 “많은 분이 최정 선배님의 장타력을 장점으로 보지만, 선배님은 강한 어깨와 뛰어난 수비력도 갖추셨다. 같은 팀 선배로 가까이서 보니 더 대단해 보인다”고 치켜세웠다. 투수 박종훈도 “홈런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뛰어나 멋진 선수”라며 “같은 팀이 아니었어도 선배님을 뽑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대받았던 장타력도 각성하기 시작했다. 2010년부터 4년 연속 3할 타율 20홈런을 달성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성장했다.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몸을 키웠고, 타구 각도를 올리며 홈런 타자로 거듭났다. 2012년 26홈런-20도루, 2013년 28홈런-24도루로 2년 연속 20홈런 20도루 클럽에도 가입했다. 단단한 수비와 한 방을 갖춘 3루수를 넘어 공수에서 최정상급으로 활약하는 KBO리그 대표 3루수가 됐다. 2011년 첫 골든글러브 수상을 시작으로 3년 연속 3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부진의 시기도 있었다. 2014년과 2015년 부상으로 모두 100경기를 넘기지 못했다. 터널에서 빠져나온 최정은 최고의 홈런 타자로 진화했다. 2016년 개인 첫 시즌 40홈런을 쏘아 올렸다. 3루수로는 역대 최초로 40홈런 100타점 100득점을 달성하며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와 함께 공동 홈런왕에 올랐다. 이어 2017년에는 46홈런 113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3루수 역사상 최다 홈런,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최다 타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홈런왕을 손에 거머쥐었다. 부침은 있었지만, 이후에도 최정의 홈런포는 쉼 없이 가동됐다. 2018년 부진으로 타율은 0.244까지 떨어졌지만 35홈런을 기록했다. 공인구 변화로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진 2019년에도 29홈런(리그 2위)을 기록하며 '홈런 공장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지난 2년 동안에도 33홈런과 35홈런으로 모두 30홈런을 넘겼다. 최근 6년 동안 담장 밖으로 넘긴 홈런이 총 218개(연평균 36.3개)에 달한다. 이 기간 200개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오직 최정뿐이다. 기복 없는 활약 끝에 마침내 400홈런 고지를 밟았다. 최정은 지난해 10월 19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보 다카하시의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개인 통산 400번째 홈런포를 신고했다. 통산 홈런 1위(467개) 이승엽(전 삼성 라이온즈·은퇴)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기록이자 우타자로는 첫 기록이다. 지난 시즌까지 최정의 통산 홈런은 총 403개로 이승엽의 기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금 페이스라면 늦어도 세 시즌, SSG와 계약 마지막 해 안에 통산 최다 홈런 경신을 노려볼 수 있다. 홈런보다 먼저 역대 1위에 오른 기록도 있다. 많이 친 만큼 많이 맞았다. 통산 사구가 294개에 달한다. 한·미·일 프로야구를 통틀어 가장 많은 기록이다. 20개 이상 사구를 맞은 시즌만 10회에 이른다. 200사구를 넘는 타자는 리그 역사상 최정과 박석민(NC·208개)뿐인데, 최정은 300사구까지 눈앞에 있다. 수백 개의 사구를 맞아도 최정은 피하지 않는다. 수없이 투구에 맞았고, 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렸다. 전쟁 같은 그의 타격은 투수의 몸쪽 공을 이겨낸 훈장이다. 최정의 기록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많은 야구인이 최고의 3루수로 최정을 꼽은 이유도 그의 여전한 활약 때문이다. 어느덧 30대 중반에 들어섰지만, 여전히 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로 군림하고 있다. 향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다. 김종국 KIA 감독은 "이범호(현 KIA 코치)도 있고, 김동주도 있어 3루수 투표를 가장 고민했다. 그래도 지금은 '리빙 레전드'로 향하고 있는 최정을 꼽겠다”라며 “그는 아직 현역 선수다. 아마 은퇴 후엔 그가 남긴 기록이 더 주목받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최정이 홈런 타자로 각성하도록 도왔던 정경배 SSG 타격코치는 “최정은 몇 년 뒤에는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했다. 이대진, 조원우 코치(이상 SSG)와 후배 투수인 이의리(KIA), 송명기(NC) 역시 그의 꾸준함과 미래 기록을 높이 평가했다. 차승윤 기자 cha.seunyoon.joongang.co.kr 2022.01.13 08:00
야구

마음 비웠는데 왜 재밌죠...초심 신인이 이끄는 NC

'마음을 비웠는데, 왜 재미있는 걸까요.'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팬들이 후반기에 선전하는 NC 야구를 보면서 인터넷 야구 커뮤니티에 남긴 한 줄 평이다.NC는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논란 직격탄을 맞았다.논란의 중심이었던 박석민, 이명기, 권희동, 박민우 등 주전 선수 4명이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7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아 시즌 아웃됐다. 야구팬은 물론 일반 대중들에게 호된 질책을 받으면서 사실상 NC의 올 시즌은 파장한 것처럼 보였다.그런 NC가 후반기가 시작된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5승 2무 3패(승률 0.625)로 10개 팀 중 2위를 기록했다. 상위권인 LG 트윈스를 상대로 2전 2승, SSG 랜더스전에서 1승 1패로 활약했다. 이동욱 NC 감독은 지난 10일 후반기를 시작하면서 "10년 전 처음 창단됐을 때 절실했던 그 마음으로 돌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이 감독의 깊은 뜻을 선수들이 잘 읽었다.드류 루친스키를 제외하고 선발 투수진이 약하지만, 불펜 투수진이 호투했다. 이 기간에 불펜 평균자책점인 3.12로 전체 3위였다. 류진욱, 홍성민, 김영규 등이 중간 계투 역할을 잘 해줬다. 빠진 원종현 대신 이용찬을 마무리로 기용하면서 필승조가 한층 묵직해졌다.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타격이다. 주축 타자들이 줄줄이 빠졌는데도, 이 기간에 팀 타율은 0.261로 2위, 팀 타점은 25개로 1위다. 1군 경험이 적은 새로운 얼굴들이 예상외로 잘하고 있다. 프로 2년 차인 최정원은 타율 0.545(11타수 6안타)로 고공행진 중이다. 국가대표 2루수 박민우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다.1군에서 통산 16경기에만 나온 김기환은 타율 0.273(11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좌익수로 나오고 있는 김기환은 온 몸을 던지는 수퍼 캐치로 수비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야수 최보성과 김주원 등도 땅볼을 치고도 전력을 다해 달리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 감독은 "최정원, 김기환 등 새로운 선수들이 생각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 좀 더 커 주면 우리 팀의 선수층이 더욱 두꺼워질 수 있다"면서 기뻐했다. NC 팬들은 "2011년 팀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이름도 얼굴도 생소한 선수들이 참 열심히 했다. 그때처럼 절실함이 느껴져서 경기가 더 재미있다"고 했다.무명 선수들이 사력을 다하자 베테랑 선배 선수들도 힘을 내고 있다. 양의지는 도쿄올림픽을 다녀온 후 피로가 쌓이고 팔꿈치가 좋지 않았지만, 출전을 강행했다. 그리고 8월 타율 0.467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부진했던 간판타자 나성범도 지난 20일 창원 LG전에서 6회 결승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동을 걸었다.전반기 무기력했던 모습이 점점 사라지자, NC를 5강 탈락 팀으로 보는 예상도 뒤집어지고 있다. 22일에는 6위에서 4위로 점프했다. 이 감독은 "가을야구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 2021.08.25 09:46
야구

NC 600번째 승리투수 김영규 "포수 선배들 덕분"

NC 토종 선발 김영규(21)가 한화를 상대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NC는 1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원정 경기를 4-2로 이기고, 대전 3연전을 싹쓸이했다. 선발 김영규가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권희동이 결승포를 날렸다. 올 시즌 한화에게만 5승(1패)을 거둔 NC는 18승15패를 기록했다. 한화는 13승20패가 돼 롯데와 함께 공동 9위가 됐다. 김영규는 5회까지 한화 선발 닉 킹험과 대등한 투수전을 벌였다. 4회 말 2사 2,3루에서 이해창에게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NC 중견수 최승민이 호수비로 잡아냈다. NC가 6회 초 선두타자 권희동이 킹험의 가운데 직구(시속 142㎞)를 잡아 당겨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시즌 4호포. 이어 NC는 1사 2루에서 박석민의 우전 안타와 이원재의 땅볼 때 한화 1루수 박정현의 실책으로 추가점을 내줬다. 한화는 0-3이던 6회 말 김민하가 김영규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침묵을 깼다. NC는 2-1이던 9회 초 한화 마무리 정우람을 상대로 2점을 뽑아 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4-1로 앞선 9회 말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준데 이어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마무리 원종현이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이동욱 NC 감독은 "선발 투수와 수비가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규는 위기를 잘 넘기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불펜 투수들도 잘 이겨냈다. 무엇보다 (중견수) 최승민, (유격수) 노진혁 선수가 중요한 순간 좋은 수비로 팀 600번째 승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제구 난조로 지난달 2군에 다녀오기도 한 김영규는 "초반에 공이 높게 가서 포수 선배님들(양의지, 김태군)이 낮게 던지도록 유도했다. 다음 경기도 잘 준비해서 좋은 투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김식 기자 2021.05.13 22:23
야구

나성범이 '자가격리' 끝나고 달려간 곳은?…NC 기부 물결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선수들이 기부와 선행으로 훈훈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나성범은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팬클럽과 함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야구 꿈나무를 돕는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나성범의 자가격리 후 첫 행보다.나성범은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기 위해 미국에 갔다가 지난 11일 귀국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나성범은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하지는 못했지만, NC에서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이룬다는 새로운 목표를 정했다.자가격리는 25일까지였다. 나성범은 이튿날 바로 기부하러 달려갔다.NC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과 팬들은 매년 기부를 해왔다"고 전했다. 나성범과 팬들은 2016년부터 야구 꿈나무들에게 누적액으로 2천374만5천830원을 기부했다.앞서 25일에는 신예 선발투수 송명기가 모교 야구부와 하남시 사랑의 열매에 총 900만원 상당의 현금과 야구용품을 전달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건국대학교 사범대학 부속 중학교 야구부와 장충고등학교 후배들에게 장학기금과 야구용품을 주고, 하남시 리틀야구단 출신이라는 인연으로 하남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 성금을 기부했다.송명기는 지난해 연봉 2천700만원을 받았다. 국내 프로야구 선수가 받는 최저 연봉이다.송명기는 "어린 시절부터 선배님들이 기부하는 걸 보고 자랐다. NC에 입단해서도 좋은 일을 하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꼭 동참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구단에 정착한 기부 문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것이다.지난해 NC는 선행에 앞장서는 선수에게 돌아가는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바로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이다. 박석민은 어려운 환경에서 야구하는 후배들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최근 5년간 총 8억원을 기부했다.박석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곳은 모교를 포함한 유소년 야구팀, 양산 밧줄 추락사 유가족, 산불 피해를 본 강원도, 코로나19로 사투를 벌인 대구 지역 등 다양하다.NC 주장 양의지는 지난해 시즌 후 구단 연고 지역 고등학교 5곳에 1억원 상당에 야구용품을 기부했다. 또 소속사 선수들과 함께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기부에도 동참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21.01.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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